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탐구 영역/윤리와 사상 (문단 편집) === 학습 조언 === [[생활과 윤리]]와 비교하면 다루는 내용이 추상적이고 어려운 어휘를 사용하는 철학 내지는 윤리사상이기 때문에 개념에 접근하기 더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개념 암기를 정확히 하고 있으면 사상가별로 키워드를 잡아내 단숨에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여럿 등장한다.[* 물론 이를 노리고 일부러 함정을 파는 선지들이 있기 때문에 대충 읽는 것은 금물.] 개념 학습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문제 하나하나가 짧은 국어 비문학을 풀듯이 꼼꼼하게 읽어서 풀어야 하는 생윤이나 자료분석을 요구하는 다른 사탐과는 다르게, 윤리와 사상은 기초적인 문제의 경우 숙련되면 역사 과목처럼 빠르면 10초 안에 답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문제풀이에 숙련되면 대체로 머리 싸매게 만드는 문제 몇 개를 제외하고 다 풀어도 시간이 남는다. '''그러나''' 변별력을 두는 킬러문제와 3점 문제들은 높은 수준의 추론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순한 개념의 완성만으로는 평균 2~3등급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평가원이 갈수록 세세한 개념까지 집요하게 선지에 넣어서 물어보는 추세이고, 일차적으로 개념이 없으면 풀이가 불가능한 문제가 대부분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해당 사상가의 생각을 추론하거나, 교재에서는 명료하게 문장으로 제시해주지 않았고 근거만 있는 사실을 본인이 유추하여 문제에 적용해야 하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고득점을 위해서는 수많은 문제 풀이로 경험을 쌓고 연계교재에 나오는 개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노자]]와 [[장자]]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노자는 주로 도(道)란 무엇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데 비해 장자는 주로 [[우화]]를 통해서 그것을 이야기한다는 점을 이해할 것. 그렇지만 이런 문제는 거의 안 나온다.[* 사실상 대부분의 문제는 노자든 장자든 상관 없이 도가의 관점에서 풀린다.] [[묵자]]를 찾을 때 주로 겸애(겸상애)를 찾으려고 하는데, 사실 묵자 사상 지문으로 더 자주 나오는 것은 '이익(利)'이다. 사상가 중에서 이익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묵자인 지 한 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유교는 이익(이)을 의의 보조 수단 정도로 보는 반면에[* 의주리종(의를 주로 하고 이익이 따르게 한다), 견리사의(이를 보면 의를 생각하라). 그렇다고 이익이 필요 없다고 말한 건 당연히 아니다. [[맹자]]가 백성은 항산이 있어야 항심이 있댔다.(항산항심)], 묵자는 이익이 곧 의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서 이익이 되지 않는 허례허식을 비판한다면 묵자. '[[쾌락주의]]'라고 해서 에피쿠로스 학파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이건 당대 스토아 학파가 에피쿠로스 학파를 까는 논지이기도 했다), 에피쿠로스 철학의 기본적 논지는 몸에 대해서는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쾌락만을 만족시키되, 정신적이고 지속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에피쿠로스 학파는 정신적 쾌락을 강조하긴 했으나 육체적 쾌락을 배제한 것은 결코 아님을 이해할 것. 또한 에피쿠로스 학파는 [[원자설]]과 유사한 [[유물론]]적 입장이기 때문에, 고대 철학에 '[[입자]]' 등의 단어가 나오면 에피쿠로스 쪽으로 의심해보자. 수능에서 '[[아타락시아]]'와 '[[아파테이아]]'를 구별하라는 문제는 안 나오는데[* 작년 EBS [[수능특강]] 강의에서도, 김성묵 강사 曰 "그게 그거"라고 했다.] '[[회피]]'와 '무덤덤'의 차이를 잘 이해해 놓으면 지문에서 둘 중 하나를 골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자잘하게 다루어서 영 알 수 없게 만들어 놓은 문제가 아니면 오해할 수 없는 수준의 지문도 많이 나온다. 차라리 같은 종파인 스토아 학파와 [[스피노자]]를 구분하는 문제가 더 고난도 문제. 구분하기도 까다로울 뿐더러 애초에 같은 갈래인 만큼 구분되는 기준도 모호하기 짝이 없다.[* 스토아 학파에서 갈래를 뻗어 나온 쪽이 스피노자이다.] 굳이 따지자면 신적 이성, 즉 '[[로고스]]'에 대해 언급하면 틀림 없는 스토아 학파. 그러나 이 부분도 스피노자의 [[범신론]]과 헷갈릴 여지가 충분해서 스피노자가 아니냐고 하면 딱히 할 말이 없다. 상위권을 위한 팁을 주자면, 스토아 학파는 세계의 인과를 인식하는 이성을 통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절대론적 윤리설이 무조건 자유를 부정한다고 생각하면 틀리기 쉽다. 중세 철학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종교 편향적일 수 있기에 비중이 적다기보다는 (이렇게 되면 불교는 뭐냐는 반론이 나올 수 있다), 그냥 한국에서의 인기와 연구자 둘 다 적기 때문이다.] 변별력을 높이는 데는 이만한 분야가 없으므로 고득점을 노리면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플라톤의 [[이데아]]적 관념에서 교리를 확충했다는 교부 철학이 뜬금 없이 실존하는 나로서 신 앞에 나서야 한다느니, 현상주의적 흐름인 아리스토텔레스[* 그러나 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과정에서는 이성 중심에 주의주의를 가미한 것으로 본다. [[세계사(고등학교 과목)|세계사]]를 같이 공부한다거나 윤리 [[덕후]]질을 했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성향을 연구하다가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겠지만 정상적인 교육 과정을 밟았다면 오히려 쉽다.]를 이었다는 스콜라에서 이성을 통해 절대자를 입증했다는 부분이 나오는 등 비교적 명료한 학풍을 가지는 다른 시기 철학자에 비하면 여기는 당혹스러운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중세 신학은 또한 [[스피노자]]와 함께 출제되는 경우가 제법 많다. [[유일신]], 인격신에 대해 긍정하면 중세 신학, 범신론적 가치관(자연신)을 긍정하면 스피노자. [[고르기아스]]와 같은 [[소피스트]]와 [[르네 데카르트|데카르트]]는 [[불가지론]]이라는 점에서는 상통하지만, 고르기아스는 '[[진리]]'나 절대적인 [[거시기]]를 알 수 없다고 말하고, 데카르트는 감각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즉 지문 내용에 '감각을 통해서는 알 수 없다'는 이야기만 줄줄 써 있고 방법적 회의 같은 언급이 없어도 데카르트일 공산이 크다. 사실 데카르트가 더 자주 나오기도 하고. 사실 이 경우처럼 시대적 배경이 다른 비교 문제는 대개 이성주의 학파와 [[경험주의]] 학파로 뭉뚱그려 나눈 후 문제를 풀어도 지문 3개 정도는 가뿐히 날아간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흄 같은 경우는 단독 출제보다는 비교 출제되는 경향이 많은데 그동안 신나게 울궈 먹은 대륙 [[합리론]]과의 대립보다는 주정주의적 관점에서의 도덕 당위와 칸트의 정언 명령을 묘하게 섞어놓은 문제로 사람 골을 때리므로 주의할 것. 공리주의와 공통점, 차이점도 보기에 섞여 나올 수 있으니 주의. 롤스의 정의론 또한 후반부에 동떨어져 있으면서 단골로 나오기 때문에 뒤통수 맞기 쉬우니 꼼꼼히 챙길 것. 특히 '''무지의 베일'''이니 '''원초적 입장'''이니 하는 부분은 반드시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롤스의 정의론은 거의 매년 나온다고 보면 된다. 팁이 있다면 롤스는 공리주의를 부정했으므로[* 정확히는 공동 이익의 합은 각 개개인의 이익의 합을 대변할 수 없다고 주장.] 공동선 어쩌구 하는 지문은 무조건 틀리다. 또한 롤스의 경우 개인의 자유를 가장 중요시 했으므로 '공동선을 위해 자유를 제한해도 괜찮다.' 가 전형적인 오답 선지이다. 문헌이 적다고 해서 가능성을 배제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 '''노자는 실존 인물인 지도 제대로 모르고 책이라고는 [[도덕경]]밖에 없는데 나오기는 다 나오고, [[에피쿠로스]]가 남긴 기록은 편지 몇 통에 남의 책에 남아 있는 파편적 기록 정도밖에 전해지지 않는다'''[* 이런 책들은 공부하는 짬짬이, 아예 그 적은 수의 문헌을 직접 읽어 놓는 것도 좋다. 특히 교과서에서 큰 맥을 짚고 철학 책들을 읽으면 단순히 좋은 말 모음인 것 같던 철학 책들에서 그럭저럭 맥이 짚여나가는 [[시너지]] 효과도 있다.]. 또한 해당 인물이 아니라 해당 인물을 계승하거나 연구한 다른 사람이 쓴 저서, 가상 대화 등등으로 잘만 나오니 그냥 가능성을 열어 놓자. 교과서,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 수능 출제 교재에 대해 글자 하나하나 꼼꼼히 읽고 공부해야 한다. 또한 지난 기출 문제 혹은 학평 문제에서 나오는 선지들과 제시문에 대해서 숙지를 해 두어야 한다. 또한 개념을 처음 학습할 때에는 서로 대치되어 나올 것처럼 묶여서 같이 나오는 사상들(에피쿠로스 - 스토아, 소크라테스 - 아리스토텔레스, 이황 - 이이)은 서로 비교하는 문제도 많지만 범위 내에 있는 다른 사상과도 연결해서 물어보기 때문에(에피쿠로스 - 공리주의, 주희 - 정약용) 같이 나오는 사상들의 공통점/차이점을 암기하기보다는 개별 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조합이 나와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